2011/06/07 09:56

[신무협 연결] 장홍관일 6권 - 사필귀정(事必歸正)! 언제나 정의가 승리한다고? 개소리! 무협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장홍관일 6권
저 자 명 : 월인
출 간 일 : 2011년 6월 8일



세상은 언제나 정의가 승리하고,
그래서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개소리!

세상은 나쁜 놈들이 지배하지.
그러나 그놈들은 아주 교활해서 절대로 나쁜 놈처럼 안 보이지.
현재 무림을 지배하고 있는 백도의 어떤 인간들처럼…….


월인 신무협 판타지 소설 『장홍관일』제6권 - 도약(跳躍)


제48장 - 협력(協力)


‘엇, 저놈들은?’
집채만 한 바위 두 개 사이의 공간에 은신하고 있던 부연호는 속으로 경호성을 토하며 두 눈을 크게 떴다.
자신이 몸을 숨긴 바위에서 약 이십 장 떨어진 산길을 따라 석모광과 함께 위건화가 산을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연호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 보지는 않았나 하는 마음으로 눈을 몇 번 끔뻑거린 후 다시 시선을 모았다.
아무리 보아도 석모광과 위건화가 맞았다.
보통 사람보다 훨씬 큰 덩치의 석모광은 해태눈이 아닌 이상 잘못 볼 수 있는 인간이 아니다.
착각이 아닌가 싶은 사람은 위건화였다.
놈은 지금 반송장이 되어 있을 터인데 어떻게 저렇게 멀쩡히 산을 내려오고 있단 말인가?
근 한 달 동안 혈이 봉해진 그는 당장 혈이 틔어지더라도 근력이 극도로 약화되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석모광 저놈도 지금쯤은 무영의 손에 제압되어 인질이 되어 있어야 했다.
부연호는 머릿속이 실타래처럼 얽혀오는 기분이었다.
석모광이 아무리 무황성주의 대제자이고 타고난 신력이 역발산의 기세라 해도 무영에게는 상대가 안 될 것은 자명했다.
무영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누구의 후예인지 모른다면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하진 못하겠지만 무영에 대해서라면 누구보다 잘 아는 부연호였다.
알면 알수록 더 두려워지는 인간!
그런 무영이기에 무황성주의 제자 세 명이 한꺼번에 덤빈다 해도 오십 합을 넘기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다.
그런데?
무영은 보이지 않고 석모광과 함께 한 달 동안 시체처럼 쓰러져 있던 위건화마저 제 발로 걸어서 내려오고 있었다.
부연호는 불꽃이라도 튈 듯한 눈으로 두 사람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설마 저 두 놈이 무영을 쓰러뜨리기라도 했단 말인가?’
부연호는 절로 고개를 흔들었다.
지금 당장 이 선인봉이 와르르 무너져서 평지가 되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제 발로 걸어 내려오고 있긴 했지만 두 놈의 걸음걸이는 요괴에게 정혈을 다 빨린 허깨비 같았다. 더 나아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황소 같기도 했다.
‘그렇다면?’
무영이 사운혁에게 목적을 달성하고 저놈들을 풀어주었단 말인가?
그건 더더욱 아닐 것이다.
절대로 그렇게 쉽게 보내줄 무영이 아니다.
지금 무영은 사운혁 한 놈에게만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시퍼렇게 벼리어진 복수의 칼은 무황성주와 무황성 전체를 향해 겨누어져 있다. 그러니 저놈들은 절대로 무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해야 했다.
‘누군가 다른 놈들이 나타나 저들이 풀려난 것이 분명하다!’



제61장 - 살아남은 자
제62장 - 혈투(血鬪)
제63장 - 파괴의 화신
제64장 - 추락(墜落)
제65장 - 백척간두(百尺竿頭)
제66장 - 상문(喪門)의 힘
제67장 - 필사의 도주
제68장 - 마지막 계책
제69장 - 회생(回生)
제70장 - 가을바람
제71장 - 대성(大成)
제71장 - 무당의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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